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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섬유와 방탄복, 방독면(KBS 방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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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이 자료는 2002년 12월 26일에 방송된 KBS의 특집방송 중에 일부분입니다.
나노테크닉스(대표 김용민)가 세계 최초로 나노화이버 대량생산설비 개발에 성공,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년 간 100억원을 투입, 1개라인에서 하루에 300㎏을 생산할 수 있어 라인만 증설하면 생산량은 무한대로 늘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
이 회사가 개발한 나노화이버는 머리카락 굵기의 1/5000에 해당하는 수십㎚∼수백㎚ 크기의 직경을 갖는 섬유가 3차원의 네트워크 구조로 적층된 부직포 형태의 다공성 웹(거미집 모양의 망상조직)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라인증설은 나노화이버 1개 라인을 반복해서 설치하는 것이므로 증설로 인한 추가비용이 몇 배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단순 증가이므로 나노화이버 대량생산시대를 완벽하게 실현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나노화이버생산기술은 미국, 독일, 일본 등 기술선진국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기술개발에 매달리고 있는 분야인데 나노화이버의 현재 기술수준 실험실에서 하루 1㎏정도 생산할 수밖에 없어 대량생산기술을 확보하는데 한계점에 부딪치고 있는 실정이다.
즉 나노화이버의 생산방법은 고분자와 솔벤트를 혼합한 것을 용융방사가 아닌 고전압을 이용한 용액방사방법을 택하고 있는데 고전압방사에 트러블이 많이 발생하고 세섬화 문제, 설비개발의 난이성, 비용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하여 1㎛이하의 극세섬유 대량생산은 한계에 부딪쳤다.
그러나 이 회사는 고전압을 이용한 용액방사에서 발생하는 모든 트러블을 해결, 나노화이버 대량생산시대를 개척한 것.
나노테크닉스 김용민 사장은“나노화이버는 1930년대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의 극세섬유제조기술을 연구했으나 우리가 대량생산에는 먼저 성공, 선진국들 보다 5년∼10년 정도 나노화이버기술을 앞서게 됐으며 나노화이버의 응용가능성을 연구하던 단계에서 실제제품으로 적용하는 단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또한 산업자원부 패션섬유산업과 문철환사무관은 “한국 섬유산업이 시작된 이래 모든 섬유는 선진국에서 수입기술이거나 나중에 개발된 기술로 생산했으나 나노화이버의 대량생산기술은 우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세계 섬유사에 대한민국의 기술을 과시하게된 쾌거”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노화이버웹의 특징은 초박막, 초경량 소재이며 부피대비 표면적 비가 지극히 높으며 제조된 막은 높은 침투성(porosity)을 갖는다. 또한 구조적으로 내부의 땀 등을 배출할 수 있는 호흡성을 보유하고 막의 외부에서는 액체나 기체가 들어오지 못하는 장벽(barrier)역할을 수행하여 박테리아나, 세균의 침투를 막는다.
따라서 나노화이버는 고효율 초기능성 필터소재기술, 탄소나노 섬유소재 기술, 차세대 에너지 저장기능 나노섬유 소재기술 및 생체활성 나노섬유 소재기술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미 육군은 나노섬유개발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방탄조끼, 보호의류, 화생방전시 방독면 등에 적용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kt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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