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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노부나가의 카리스마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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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오다 노부나가의 카리스마 경영]
최근에 知人의 권유로 [오다 노부나가의 카리스마 경영]을 읽었다.
이 책의 주인공 오다 노부나가는 1580년대의 인물이다. 하지만 21세기가 된 오늘날까지 대중적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 이는 歷史読本이라는 잡지에서 일본 전국시대 인물들에 대한 인기투표에서 지속적으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하므로 증명되고 있다.
그렇다면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는 누구인가?
그는 도요도미 히데요시(豊臣秀吉),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와 함께 일본 전국시대(戦国時代) 3대 영웅 중 공적이 가장 큰 영웅이다. 또한 오다 노부나가는 결단력과 과감성 그리고 개방성을 겸비한 카리스마적 경영자로서 일본 전국시대를 통일한 역사적 인물이다.
''울지 않는 두견새''가 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울게 만들 것인가? 울 때까지 기다릴 것인가? 이럴 경우 노부나가는 단연코 ''울지 않는 두견새는 죽여 버린다.''고 할 만큼 그는 독단적이고 비정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사회에서까지 인기를 독차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노부나가의 다음 같은 매력이다.
●결단력이 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과감하게 실행한다.●사리사욕이 없고 배짱이 있다. ●능력을 존중한다. ●머리가 좋다. 그의 작전은 늘 정확하게 들어맞았고 지도력도 뛰어났다. ●말보다는 실천을 하는 지도자다.
21세기가 된 지금 불경기라는 어두운 터널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기업에도 그리고 국가에도……. 이 암울한 때에 고리타분하게 옛날 영웅을 들먹이는 이유는 단순히 그가 가진 매력을 분석하려함이 아니다. 그가 살았던 시대와 지금이 너무 흡사하기 때문에 당시에 그가 난관을 헤쳐나간 방법과 대책을 알아봄으로 우리의 미래를 대처하기 위함이다.
[오다 노부나가의 카리스마 리더십]
노부나가는 엄하고 비정했다. 그렇다고 부하를 미워하거나 기피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로 유능한 인재들이 노부나가를 따랐다.
1)무능한 중간관리자는 적만도 못하다.
①과거의 실적과 세습적 지위에 젖어있는 옛 신하들은 노부나가의 실질적 적(敵)이었다.
②미래는 물론 한 치 앞도 인식하지 못하는 옛 신하들은 노부나가의 발목을 잡는 존재에 불과했다.
③무능한 자일수록 뇌물을 챙기거나 공금을 횡령하는 그야말로 쓸데없는 존재였다.
④그런 사람일수록 자신의 신변을 보호하는 문제에는 적극적이다.
⑤유능한 관리자는 다른 사람의 유능함을 사랑하는 합리적인 일면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신분이나 출신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위주의 인사를 감행할 수 있다.
동시에 과거의 실적이나 신분만을 내세우는 무능한 관리자들에게 혐오감을 가지게 된다.
2)4반세기전의 배신도 처벌한다.
①배신한 자를 쉽게 용서하는 리더를 누가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겠는가?
②도량이 크다는 말은 배신한 자에게 관대하다는 뜻이 아니다. 작은 실수를 트집 잡지 않는다는 의미다.
③가마를 멜 때, 온힘을 기울이는 사람과 그저 시늉만 하면서 입으로만 구령을 외치는 사람이 있다. 리더는 그것을 간파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3)함부로 행동하는 자는 용서하지 않는다.
①대안(代案)이 아닌 불평으로 말대답하는 자를 용서하지 않는다.
②노부모리! 네가 말대답을 한 후에 함부로 말대답하는 풍조가 생겼다.
4)창을 씹어 먹겠느냐? 술을 마시겠느냐?
노부나가가 주연을 베풀었을 때의 일이다. 이때 마쓰히데가 소변을 보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네 놈이 왜 흥을 깨는 것이냐? 노부나가는 심하게 화를 냈다. 마찬가지로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 마쓰히데를 향해 노부나가는 창을 내밀면서 이렇게 강요했다. ‘이 창을 씹어 먹겠느냐, 술을 마시겠느냐?’ 일사불란한 팀워크를 깨트리는 자에 대한 응징이다.
5)전력투구를 하지 않는 자는 쫓아낸다.
덴쇼8년(1580년)4월, 노부나가는 본원사(寺)를 근거지로 폭동을 주도하고 있는 갠조 일당의 승려와 신도들을 섬멸하라는 명령을 노부모리에게 내렸다. 사실 갠조는 이미 동생과 매제 등을 전투에서 잃고 많은 가신들마저 잃어 위기상황에 있었기 때문에 일치감치 소탕할 수 있었다. 하지만 노부모리는 이 일에 5년이나 소비했던 것이다. 결국 10년 이상을 끌어 폭도들과의 대결이 일단락되었다. ‘더 이상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한 노부나가는 붓을 들어 노부모리에게 징계명령서를 작성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너희 부자는 5년 동안이나 본원사를 공격하기 위해 성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런데도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세상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나 또한 마찬가지다.
②본원사를 막강한 적이라고 생각하여 무력을 사용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략을 세우지도 못한 채 그저 성만 지키면서 머무르고 있는 이유는, 상대가 승려들이니까 언젠가 나의 권력에 복종할 것이라는 나태한 사고방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무사의 도리가 아니다. 승세를 파악하여 단 한차례라도 제대로 공격을 펼쳤다면 나를 위하고 너를 위하는 결과를 낳았을 것이며 병사들도 또한 고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③무력으로 불가능하다면 모략을 세우면 되는 것이고 그래도 불가능하다면 내게 연락을 했어야했는데 너는 5년 동안 단 한번도 그런 연락이나 보고를 하지 않았으니 근무태만이 아닐 수 없다.
④나는 너에게 유능한 부하들을 많이 주었다. 그들을 잘 활용해서 공격했다면 상황은 일찍 끝났을 것이다.
⑤너는 지난번 오다케성(城) 공격 때 너의 실수에 대한 나의 질책에 불평과 궤변으로 말대답을 했다.
⑥너는 내 밑에서 30년 동안 있었지만 뚜렷한 전공이나 수훈을 세운 적이 한번도 없었다.
⑦미카타카하라 싸움에서 네 가족과 친척의 목숨은 소중히 여겨 단 한 명의 전사자가 없었고 너의 부하인 마사히데 아들만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너는 도망쳐서 돌아왔다.
⑧이렇게 된 바에야 너희 부자는 다른 지역의 적을 평정하고 돌아오거나 전사(戦死)하는 수밖에 없다.
⑨그러니 너희 부자는 머리를 삭발하고 고야산(山)으로 들어가 자중하고 대기하라.
그리고 한 가지를 덧붙였다.
"내게 말대답을 하는 불손한 태도는 노부모리, 너로부터 시작되었다.”
결국 노부모리는 유배지에서 병에 걸려 죽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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