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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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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직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보니, 아, 나아가보니―
이제는 젖빛 구름도 꽃의 입김도 자취없고
다만 비둘기 발목만 붉히는 은(銀)실 같은 봄비만이
노래도 없이 근심같이 내리노나!
아, 안 올 사람 기다리는 나의 마음!
-변영로 시인의 詩 3연
새벽녘 소리도 없이....
나직하게...그윽하게....
봄비 내린 아침입니다.
우리의 삶도
...어쩌면, 저렇게
소리 없이,
나직하게...그윽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건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안 올 사람 기다리는 마음처럼
그렇게...
너무 복잡하게...
너무 소란 피우지 말고....
나직하게
그윽하게
오늘 하루도 봄비처럼 살아가는
당신의 아름다운 삶이 되시길...
-박선희
흐르는음악♬♬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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