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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성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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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 社會主義 國家 맞아? 韓國, 資本主義 國家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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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中國, 古代 실크로드 역사와 現代 사회주의 시장경제 연관성을 조망해본다.
(東西文化交流史; Wolfgang Franke 著, 金源模 譯을 읽은 독후감입니다.) :
1. 중국은 實用主義 商魂이 常存하는 나라 = 중국, 사회주의 국가 맞아? 한국, 자본주의 국가 맞아?
중국에 가보면 이미 십여 년 전부터 소형택시를 타도 단돈 10위안짜리도 반드시 영수증을 발행해 준다.
우리 한국택시는 그런 시스템도 없을뿐더러 기사한테 영수증 써달라고 하면 아마 미친 사람 취급할 것이다.
또 다른 예, 전화번호나 차량번호를 받으려하면 아예 줄 수 있는 가능한 번호를 모두 내놓고 마음대로 고르라고 한다. 단 가격이 다르다. 선호도에 따라 엄청나게 차등화 되어있다. 좋은 번호는 비싸게, 별 볼일 없는 번호는 싸게... 대단히 합리적이다.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주창하는 우리는 왜 그런 제도를 도입하지 못하는 가? 실용주의 자본주의 개념이 부족해서인가? 아니면 국민위화감을 조성한다며 바로 실력행사에 들어가는 집단들 때문인가? 그러다보니 오히려 뒤편에선 웃돈을 거래하고 부정과 부패가 판을 치게 되는 상황이 연출된다. 과연 어느 나라가 진짜 시장경제 국가인가? 과거 10여년 중국을 드나들며 느끼는 것은
‘진짜로 중국이 사회주의 맞아?’
2. 중국의 실용주의(實用主義), 실사구시(實事求是)는 어디서 왔을까? = 정치안정 -> 경제안정
어느 나라치고 정치안정이 안되면 사회는 엉망이 되고 경제는 붕괴되고 만다.
중국에는 정당이라고는 공산당 하나밖에 없다 그래서 그런가? 왜 이리 정치가 조용한가?
중국 자금성에 가보면 천안문 중앙에 마오쩌둥의 사진이 그야말로 대문짝만하게 붙어있다.
이미 마오쩌둥 사후(死後)에 덩샤오핑, 장쩌민을 넘어 이제는 후진타오 주석으로 정권이 넘어오고 있지만 그의 사진은 여전히 천안문 중앙에 걸려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추모행렬은 천안문 광장에 해뜨는 아침부터 노을 지는 저녁까지 연중 내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마오쩌둥은 근대중국을 통일한 국부(國父)라지만 1966년부터 10년 동안 모든 학교를 폐쇄하고, 전통적 가치와 부르주아적인 것을 공격하며 중국을 혼동의 역사로 몰고 갔던 장본인이다. 이 운동은 한때 만민평등과 조직타파를 부르짖는 인류역사상 위대한 실험이라고 극찬을 받기도 했지만 결과는 처참한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결국 문화대혁명은 극좌적 오류였다는 역사의 평가는 물론 3백만 명의 당원이 숙청(肅淸, purge)당하고 경제는 피폐해지고 혼란과 부정부패가 만연하게 되었다. 1981년 6월 중국공산당은 ‘건국 이래 역사적 문제에 관한 당의 결의’에서 문화대혁명은 당. 국가. 인민에게 가장 심한 좌절과 손실을 가져다준 마오쩌둥의 극좌적 오류이며 그의 책임이라고 규정한바 있다. 이와 같이 엄청난 역사적 과오를 남긴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은 지도자의 통치행위 중에서 훌륭한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영웅시하며 실정을 노출시키기 보다는 그것을 되풀이하지 않는 노력으로 오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대국(大國)의 정치를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전국인민대표자대회에서 주석을 뽑고, 총리를 뽑고, 상무위원을 뽑으면서 뜨겁게 박수를 치는 중국의회의 전당에는 고함소리도, 명패를 던지는 사람도, 멱살을 잡는 사람도 없다. 과연 공산주의 일당체제에서 오는 획일적 거수기들의 로보트식 정치라고 비하하기엔 그들의 연평균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이 우리를 부럽게 한다. 어쩌면 중국인들이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빵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서 계급투쟁, 평등주의, 배외주의를 강조하는 한 모두가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경제관념으로 무장되고 경제성장, 교육개혁, 실용주의 외교노선이야말로 21세기 중국의 최우선과제라는 개념을 갖는 것은 이미 고대로부터 실크로드를 통한 상혼에서 비롯된 실용주의 정신이 아닌가 생각된다.
3. 중국의 실사구시(實事求是)가 세계강국으로 도약한다.
실사구시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보는 것과 같은 실험과 연구를 통해서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을 통하여 정확한 판단과 해답을 얻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 이공계 학문이라 하겠다.
중국의 최고지도자는 모두가 이공계 출신이다. 장쩌민 전 주석은 상해교통대 기계전기학부를 나왔고 주룽지 전 총리는 칭화대 이공대를 나왔다. 현재 후진타오 주석은 칭화대 수리공정학부를 나왔고 원자바오 총리는 북경지질학원출신이다. 얼마전에 방한했던 칭화대 왕따중 총장의 말이다. “이공계 중심의 칭화대가 중국 최고의 명문 베이징대를 젖혔다. 중국 전역에서 매년 300만 명이 대학입시를 치르고 그중 최고의 상위권만이 우리 대학에 들어올 수 있다. 이제 중국의 미래는 칭화대에 달려있다”고 호언했다.
미국CIA의 정세 분석에서도 향후 2020년이 되면 미국과 맞설 수 있는 경제 강대국, 기술 강대국은 중국이라는 단언이다. 그런데 아직도 사농공상(士農工商)이 만연한 우리나라는 이공계로 대학생이 몰리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서울법대생 사법시험 응시자가 32%인데 서울대 경영대학생들의 사법시험 응시율이 39%라고 한다. 화상(華商)들이 전 세계를 주름잡고 이공계 출신들이 중국을 지배하는 것은 오히려 사농공상(士農工商)이 아니라 거꾸로 상공농사(商工農士)를 높이 보는 사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찍이 유라시아 대륙을 넘나들며 비단(silk), 도자기, 향료, 유리 등을 교역하며 통상의 중요성, 기술의 중요성을 터득한 중국인들의 상혼(商魂)이 바로 오늘날 중국의 실사구시(實事求是)정책으로 나타나는 게 아닌가 생각되는 것은 동서문화교류사(東西文化交流史)를 읽고 깨닫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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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명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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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견용 방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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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훈 |
2007-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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